컴퓨터를 원격관리하는 방법들
오래전이긴 하지만 고등학생 시절에 컴퓨터를 한달 내내 24시간을 켜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는 P2P프로그램, 리눅스 서버 같은 것에 흥미가 많아서 아예 컴퓨터 본체 케이스를 열어두고 그냥 켜놓고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인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들이 흥미유발이었던 것 같습니다. FTP계정 만들어두고 친구들에게 접속하게 한다던지 p2p로 서로 자료교환을 한다든지 말입니다.
요즘에는 클라우드 서버도 있고, NAS나 외장하드도 있구요. 게다가 인터넷공유기의 기능설정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단순히 파일을 공유하는 정도의 용도로 집에 있는 PC를 켜둘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웹서버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들도 많이 나와있는 상태이구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호스팅도 받을 수 있고, 서버공부를 하려고 한다면 클라우드 서버로도 언제든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거의 활용할 일이 잘 없게 되긴 했지만 집이나 사무실에 PC를 켜 놓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대체적으로 특정 프로그램을 원격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특정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아래와 같은 상황입니다.
1. 서버에 접근을 하려고 하는데 보안을 위해서 내부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PC(접근경로 : 외부 -> 사무실PC -> 서버)
2. 무인 프로그램 세팅을 위해 원격에서 확인하는 경우
3. 기타 특정 프로그램(트레이딩, CCTV 등 자신만의 환경설정을 해 놓은 컴퓨터)
집이나 사무실의 컴퓨터를 원격관리 할 수 있는 방법들
첫번째는 윈도우 자체의 원격데스크톱 기능을 사용하여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윈도우서버 제품들은 하이퍼터미널이란 기능이 있구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윈도우도 가능합니다. 인터넷공유기에 컴퓨터 연결이 되어 있다면 원격 포트를 설정해서 열어두어야 합니다. 보통 이런 기능은 외부에서 보다는 기업체나 병원 같은 곳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많이 사용되어 지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원격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복잡하게 설정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설치와 세팅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안정적인 팀뷰어(Teamviewer)와 네이트온(NateOn)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팀뷰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기업에서 원격관리를 할 때도 사용하고 있고, 컴퓨터 업체에서도 고객 컴퓨터의 유지보수나 점검을 할 때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팀뷰어 프로그램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크롬(Chrome) 브라우저의 확장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Chrome 원격 데스크톱이라는 앱도 있습니다.
세번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원격제어 검색을 해 보시면 PC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법도 유용한 방법이긴 한데 아무래도 간단한 작업을 할 때나 가능하겠군요.
저는 스마트폰 보다는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원격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집이나 사무실에 접근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본체에 다이렉트로 설치되어 있는 윈도우를 만지기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vmware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가상머신 안에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OS들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윈도우 자체의 Hyper-v라는 가상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vmware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원격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랜섬웨어 같은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윈도우 자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우려된다면 vmware 같은 가상화 프로그램 안에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윈도우를 설치해두고 세팅해 놓고 작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클론을 만들어두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안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최악의 상황에 도달해도 그 가상머신 하나만 제거해버리고 클론 되어 있는 것을 다시 불러와서 복구를 할 수 있습니다. 가상머신을 사용하는 컴퓨터의 사양이 높을 수록 좋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양의 본체에서도 구동이 됩니다만 여러개의 가상머신을 활용하시려고 한다면 램 할당도 많아야 하고 용량 문제도 있으니까요. CPU는 말할 것도 없구요. 물론 사용량에 비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역폭이 큰 랜카드의 도입도 고려해봐야 겠지요.
아니면 클라우드에 파일을 실시간으로 저장해두는 방법도 좋습니다. 요즘 윈도우8.1이상은 OneDrive라는 클라우드 저장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파일을 동기화 시켜서 외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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